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2.30%) 오른 14만21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14만40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6547억달러로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시총 6500억달러(약 942조2400억원)를 돌파한 건 사상 처음이다. 이는 전 세계 기업 중 시총 17위에 해당한다. 시총 16위 비자의 시총이 6900억달러로 시총 16위 부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3.30%) 오른 7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6만2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선 '18만전자'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린룸 공간 부족과 HBM(고대역폭메모리) 비트 그로스 증가로 인해 올해 연내 Capa(생산능력) 제약이 지속돼 ASP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이익률이 높은 서버 D램과 HBM 비중 확대로 탑라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랜 기간 주가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HBM 판매가 정상화됨에 따라 실적과 함께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전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
김동원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메모리 수요 증가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27.1% 상향한 123조원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반도체(DS) 영업이익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출하 증가로 4배 증가한 105조원으로, 과거 반도체 최대 영업이익 (2018년 44조5000억원)을 2배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1월 현재 D램, 낸드 수요는 공급을 30% 이상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엔비디아(Rubin), 구글 (TPU)을 비롯한 빅테크 업체로부터 1분기 HBM4의 최종 품질 승인이 예상돼 2분기부터 HBM 출하량은 급증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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