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지난 7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올해 목표와 운영 방향을 주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년 인사말에서 오 시장은 목동 재건축 사업의 추진 현황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목동 재건축이 뜨거운 이슈였다"며 "재건축이 확정된 만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현재 목동1단지부터 14단지까지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6단지와 13단지는 올해 상반기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이 13단지 수주를 검토 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14단지 합계 2만6629가구에서 4만7438가구로 늘어난다.
이어 오 시장은 목동 재건축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후 지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은 규제가 아닌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부동산은 규제가 아닌 시장경제 질서에 맡겨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자주 만나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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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교통부터 기업 활동 인프라 조성… "서남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그는 "재건축의 경우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와 신월시영(2256가구·1988년 입주), 신안파크(485가구·1987년 입주) 등 신월·신정 7개 단지를 포함해 총 21개 단지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신월시영아파트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해 서울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아타운, 역세권 활성화, 도심공공주택 등 45개 재개발 사업도 지난 3년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 규모가 방대해 쉽지 않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이상 된 주택이 가장 많은 구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과제로 이 구청장은 도시철도 사업을 지목했다. 앞서 서울시는 목동선·강북횡단선을 추진했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2024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양천구는 두 노선의 재추진을 촉구하는 6만5000명의 주민 서명을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예타 제도의 불균형 문제도 비판했다. 그는 "지방에 혜택을 집중하고 서울은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하다"며 "중심부와 외곽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선 변경을 통해서라도 경제성을 확보하겠다"며 "교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재개발·재건축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업 인프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양천구가 주거 중심 도시로 개발되며 기업이 조성될 자리가 없다"며 "서부트럭터미널을 첨단물류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비롯해 홈플러스 부지 개발, 목동 MICE 사업,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천구를 서남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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