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사진제공=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측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과 지역 자생 전략을 담은 저서 '지역을 활기차게 31가지 백신처방'을 출간하고 오는 9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8일 권백신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자 소개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을 넘어 책을 매개로 지역 현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이 직면한 현실을 함께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하는 참여형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책에는 공공기관 경영과 지역 현장에서 쌓아온 실무 경험을 토대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31가지 정책·실천 처방이 담겼다. 행정과 정치,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체감해온 문제의식과 대안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권 전 대표는 "지방의 문제는 중앙의 해답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지방이 먼저 답을 만들고, 중앙이 제도적으로 응답하는 '줄탁동시(啐啄同時)'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앙 주도의 획일적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주도형 발전 전략의 필요성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에 대해선 "지자체장은 지역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설명하고 설득하는 '정책 영업사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에 대한 이해와 중앙정부와의 전략적 협업 역량이 지방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책은 특정 지역의 발전 전략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이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한 관점의 재설계를 담고 있다"며 "안동의 길을 찾는 고민이 지방시대를 여는 작은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