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4조5153억원, 영업이익 2조792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57.3%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률(OPM)은 40% 중반 내외로 글로벌 CDMO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개선은 대규모 캐파 기반의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와 공정 효율성 개선이 결합한 구조적 경쟁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일부 원재료비 상승과 인적분할 및 미국 생산시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장 가동률 상승과 환율 효과가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지난해 실적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캐파 기반의 고성장·고수익 CDMO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5공장 매출 본격 반영과 더불어 최근 인수한 미국 GSK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통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올해 미국 국방수권법(NDAA) 내 1260H 조항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재부각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성장·고수익, 캐파, 낮은 유통주식비율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CDMO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왔다"며 "선행 조건이 유지되는 한 구조적인 프리미엄은 정당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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