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9일 기흥ICT밸리 컨벤션에서 열린 2026년 용인특례시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동백신봉선 신설·용인선 연장'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김동우 기자
용인특례시가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용인시는 오는 4월 예정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해당 사업들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통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두 노선이 최종 반영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조치다.

동백신봉선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역(신분당선),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경전철) 등 주요 거점을 잇는 14.7km 구간이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R&D 센터가 들어서는 플랫폼시티와 연결돼 지역 산업 발전의 핵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용인선 연장은 기흥역에서 흥덕을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6.8km를 잇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언남지구(옛 경찰대 부지) 개발과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변경 사항 등 최신 여건을 반영해 교통 수요를 정밀하게 산출하고, 최적의 노선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 추진 철도 사업 계획도.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시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기존 용역에 반영되지 않았던 언남지구(옛 경찰대 부지)개발과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변경 내용 등을 포함한 교통 수요를 산출할 방침이다.
시는 산출되는 장래 교통 수요를 반영해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고, 해당 노선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경강선 연장 일부 노선을 포함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을 잇는 중부권광역철도(JTX)가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에 대해서도 용역을 통해 점검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JTX는 135㎞의 철도 신설 사업으로,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내륙선(화성 동탄~안성~충북 진천~청주공항) 구간 일부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에 들어갔다. JTX가 개통되고, 용인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에 연결될 경우 용인중앙시장역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용인특례시가 지난해 말 추진하기로 결정한 신규철도(동천~죽전~마북~언남) 노선도 이번 용역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기술적인 문제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추진이 어렵다고 결론이 난 신분당선·분당선 직결 연장의 대안이며, 길이가 6.87㎞인 도시철도 노선이다.


동백신봉선 신설과 연계를 전제로 타당성 검토를 한 결과 동천-언남 도시철도 노선은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23으로 나왔다. 이용 수요는 하루 평균 3만 1461명으로 추정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동백신봉선 신설 사업의 경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드디어 반영된 만큼 사업 실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기로 했다"며 "용인선 연장에 대한 시민의 기대도 큰 만큼 용역을 통해 실현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