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해 추진한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현장에서 청년·신혼부부들이 상담과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청년부터 고령자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주거 사다리 구축을 목표로 한 '포항형 주거복지'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26년 주거복지 정책의 방향을 생애 단계별 맞춤형 주거 안정에 두고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와 신혼·다자녀가구,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주거 지원 서비스를 병행해 지역 정주 여건을 체계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LH 보유 공공주택 재임대형 '천원주택' 100호 △청년징검다리 주택 2동 55호 △경북개발공사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100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00호 △민간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150호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84호 △고령자복지주택 100호 등 총 689호 규모다.


청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집 기준을 간소화하고 일반 청년 선발 비율을 80%까지 확대한다. 1월 중 조기 모집을 실시해 상반기 내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포항시가 추진한 포항형 천원주택은 LH 임대주택을 시가 임차해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사업으로 첫 모집 당시 100호 선발에 854세대가 지원해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입주 세대의 20%가 타 시·군에서 전입한 청년층으로 나타나 지역 소멸 대응 주거 정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형 천원주택이 청년들에게 희망의 발판이 되고 주거복지센터가 모든 시민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