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12일 오후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노후화에 따른 분진·소음과 물류시설로 인한 동서 지역단절을 유발해 왔다.
해당 부지는 2022년 사전협상 완료 후 2023년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거쳐 2024년 10월 첫 삽을 떴다. 상업·업무시설을 비롯해 공동주택 3032가구와 공공기숙사, 생활 SOC 등이 들어선다.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준공 시 월계동 일대는 주변과 단절됐던 이전과 달리 미래형 복합 중심지로 부상, 동북권역의 새로운 생활·경제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시의 예상이다.
해당 부지는 서울시가 2009년 도입한 사전 협상제도를 통해 도시관리계획 최종 결정 고시되면서 결실을 봤다. 해당 제도는 공공·민간 사업자가 협상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이익 일부를 공공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인한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개발이익을 공공기여로 환수해 주민에게 개발이익을 돌려준다는 취지다.
약 2864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는 단절됐던 동서 지역을 잇는 도로와 기반시설 개선,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체육센터 등 생활 SOC 조성, 대학 밀집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기숙사 마련 등 청년 주거 안정에 활용된다. 민관 협력형 지역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완료 이후에도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개발계획(안)에 따라 인프라 확충과 공공시설 제공에 합의했다. 사전협상 단계부터 단순 부지개발을 넘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로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
1800여명 임직원이 근무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사 이전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동북권을 대표하는 주거·업무 거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주택 복합용지는 2024년 11월 착공해 지하층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등이 들어설 상업·업무용지는 지난해 9월 착공해 토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은 현재 진행 중인 '서울 아레나',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와 함께 강북을 대개조하는 생활·산업·문화의 3대 혁신 개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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