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회사에 따르면 이 상품은 삼성액티브운용이 선보이는 2026년 첫 신규 ETF다. 해당 ETF는 빠르고 효율적인 수소 연료전지와 ESS 인프라에 집중 투자한다.
배경은 AI 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한 전력난이다. 미국 버클리 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발전소의 전력망 연결 대기 시간은 2000년대에는 평균 2.3년이었으나 2024년에는 4.8년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전력 공급이 시급한 빅테크 업체들은 5~10년 이상 걸리는 대형 원전이나 가스발전 대신 대안을 찾았다. 바로 '온사이트 발전(On-site Power)이다. 온사이트 발전원은 태양광이나 ESS, 수소 연료전지를 주력으로 하며 1년 안팎의 짧은 기간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수소 발전 역시 블룸에너지(Bloom Energy)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2025년 7월 IRA 수정안을 통해 저렴한 연료를 사용해도 30%의 투자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발전 단가가 하락해 빅테크의 실질적인 전력 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업체들에 기회인 점은 IRA 해외 우려 기관 조항의 강화다. 2026년부터 미국에서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비 중국산 기자재 비중을 대폭 높여야 한다. 이에 따라 LG나 삼성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내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 중이며 비나텍과 코세스 등은 미국 블룸에너지로부터 수주를 공식화했다.
이에 KoAct 수소전력ESS인프라액티브는 기존 이차전지 ETF와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배터리 소재 중심에서 탈피해 ▲서진시스템 ▲한중엔시에스 등 ESS 특화 기자재 업체와 ▲비나텍 ▲코세스 등 연료전지 부품 업체를 다수 포함했다.
또한 100% 수소 발전용 터빈을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배열회수보일러(HRSG) 강자인 비에이치아이, SNT에너지 등 인프라 기업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2026년은 미국 빅테크의 전력 확보 경쟁이 온사이트 발전 인프라 구축으로 확산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표준이 된 미국 IRA 정책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국내 수소 및 ESS 핵심 기업들에 액티브하게 투자해 차별화된 수익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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