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 정부와 공동으로 K패션 브랜드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徐汇区) 정부와 국내 패션 브랜드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현지에서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 파트너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3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양일간 상하이에서 'K패션, 서울과 상하이를 잇다'를 주제로 브랜드 초청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가 위치한 쉬후이구 정부와 공동 기획했다. 행사에는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에 입점한 40여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트너 브랜드의 중국 핵심 상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취지다. 현지 지방 정부가 해외 기업을 위해 직접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행사는 무신사에 대한 쉬후이구 쉬후이구의 높은 신뢰와 지원 의지를 확인시킨 사례로 풀이된다.


헝푸 아트센터에서 열린 교육 세션에서는 쉬후이구 관계자가 안푸루를 중심으로 한 주요 상권 분석과 우수 기업 성공 케이스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현지 정부가 직접 상권과 정책, 실제 사례를 연계해 설명하며 중국의 실제 비즈니스 환경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이후 화이하이루와 난징루 등 상하이 대표 상권을 직접 탐방하는 '시티 워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여 브랜드는 상권별 브랜드 분포와 주요 매장, 소비자 유입 동선과 연령대 구성 등 각 상권의 차이점을 직접 살펴보며 현지 소비 패턴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상하이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투어를 함께 진행해 무신사가 구축한 오프라인 유통·운영 인프라와 현지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메'와 '오스트카카'를 운영하는 김길서 제우인터내셔날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핵심 상권의 분위기와 현지 유통 구조 등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중국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브랜드 단독으로는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무신사의 현지 네트워크와 지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무신사가 중국 시장에서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산업 교류와 상권 활성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입증한 사례"라며 "무신사는 앞으로도 중국 현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K-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