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가 임금 체불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주장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해명 이후에도 일부 직장인 누리꾼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 코미디언 박나래가 임금 체불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주장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오히려 직장인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지난 14일 박나래의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인 대통합시킨 박나래'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박나래는 인터뷰에서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임금 체불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은 없다"며 "1인 기획사 형태로 운영돼 월급을 직접 지급했다"고 밝혔다. 다만 "월급 지급일에 밤샘 촬영이 있거나 매니저들과 단체 회식 일정이 겹치면 당일 바로 송금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고, 이럴 때는 월급 이야기가 나오면 월 단위로 정산해 다음 날 바로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디스패치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서도 전 매니저는 "어제 월급날이었는데 오늘 들어올까요?"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넵!!"이라고 답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월급을 달라고 해야 받는 구조 자체가 문제", "자동이체가 있는데 왜 매번 말해야 하느냐", "월급이 하루라도 늦어지면 임금 체불"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월급을 눈치 보면서 받아야 하냐" "달라고 해야 주는 건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 "알바비도 제때 안들어오면 짜증나는데" "자동이체 걸면 파산하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정당하게 일한 대가를 부탁해서 받아야 한다니 말이 되나" "하루 이틀 늦는 것도 체불인데, 체불 없었다고 하네" "월급날 뜻을 모르는 듯하다" "월급을 달라고 해야 주는 건가" 등의 반응도 많았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와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매니저들 역시 박나래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노동청에 진정한 상태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관련 사안은 사법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