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KTV 생중계 확대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출입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미국 행정부와의 반도체 협상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협상할 것이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청와대는 18일 미국 행정부의 최근 발표한 반도체 관세 포고령에 대해 "한미 공동설명자료에 적힌 있는 대로 '불리하지 않은 대우 원칙'에 따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 (반도체 관세 관련)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이 기조가 계속 이루어질 것이고 또 그 기조 하에서 협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만TSMC에서 생산된 뒤 미국을 경유해 재수출되는 첨단 반도체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정부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 '한국의 반도체 교역규모 이상의 반도체 교역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 합의에서 제공될 조건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합의한 만큼 경쟁국인 대만이 수준의 합의를 이뤄낼 계획이다. '미래 합의에서 제공될 조건'은 미국과 대만 사이에 정해질 반도체 관세율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