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774억 원(전년대비 8.3%↑), 영업이익 20억원(흑자전환)으로 당초 추정치에 부합한다.
고마진 품목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IVIG 10%)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알리글로는 차별화된 공정 기반의 제품 안전성이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올 초 예정된 약가 인상을 앞둔 도매처들의 재고 확보 수요가 더해지며 연 초 제시한 매출 전망 1억달러(약 1500억원 수준)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녹십자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녹십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1260억원(7.9%↑), 영업이익 966억원(45.1%↑)으로 예측했다.
핵심 품목인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이 연간 1억5000만달러(약 2212억원)로 확대되면서 혈장분획제제 부문(매출 비중 30%)의 매출이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처방의약품 부문(매출 비중 25%)은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가 국내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 국가 확대에 힘입어 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수익성 품목의 매출 비중 확대와 자회사 지씨셀, ABO Holdings의 적자 축소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2025년 3.3%에서 2026년 4.5%로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