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온마루 '빛의 중정' 이미지. /사진=KT
KT가 광화문빌딩 West 2층에 체험형 전시 공간 'KT 온마루'(온마루)를 조성했다. 온마루는 1885년 광화문 한성전보총국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정보통신의 역사와 KT의 과거, 현재, 미래 비전을 담은 상설 전시관이다.
온마루는 '모든'을 뜻하는 '온'과 '가장 높은 곳이자 중심이 되는 장소'를 뜻하는 '마루'라는 의미를 담은 순 우리말 조합이다. 온마루는 통신사료를 활용해 체험형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의 회랑',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빛의 중정', 주기적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팝업 공간 '이음의 여정'으로 구성됐다.

시간의 회랑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신주가 세워진 1885년 광화문 일대를 재현했다. 관람객은 전신주와 전신기 모형을 통해 AI 기술로 구현한 신개념 전보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 '덕률풍'과 189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실제 사용된 초기 전화기도 만나볼 수 있다. 초기 전화기 가운데 세 점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세계에서 열 번째로 우리 기술로 개발돼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국산 전자식 자동교환기 'TDX-1'(Time Division Exchange-1)도 전시됐다. 이처럼 시간의 회랑에서는 전화기에서 휴대폰, 카폰을 거쳐 5G 시대로 이어지는 통신기술 발전 과정과 이에 따른 소통 방식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 온라인 소통 문화를 이끈 PC통신과 개인 이동통신 시대의 상징인 삐삐 체험, 현재는 사라진 전화번호부 열람, 나만의 공중전화카드를 제작하는 D.I.Y. 굿즈 체험 등 이색 콘텐츠도 마련됐다.

다음으로 빛의 중정은 빛과 미디어가 어우러진 몰입형 미디어 아트 공간이다. 빛의 중정에서는 1982년 세계에서 열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전화 교환기 TDX(Time Division Exchange)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영상을 선보인다. 이는 수동적 감상을 넘어 고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전시로, 관람객이 입장 전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디지털 아트로 변환해 전시 콘텐츠의 일부로 구현한다. 관람 후에는 QR코드를 통해 결과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음의 여정은 KT가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갈 미래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해당 공간은 3~4개월마다 콘텐츠가 변경되는 팝업 형태로 구성된다.

이음의 여정에서는 현재 KT의 AI 기술을 만날 수 있는 'AI 라이브 드로잉존'을 운영하고 있다. AI 라이브 드로잉존에서는 AI와 함께 완성한 나만의 작품을 에코백으로 제작해 세상에 하나뿐인 굿즈로 만들 수 있다. 또한 11미터 규모의 대형 LED 미디어 방명록에 방문 소감을 남기면 재방문 시 검색 기능을 통해 추억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온마루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중에게 상시 무료 개방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퀄리티 높은 국˙영문 도슨트 투어도 가능하다.

윤태식 KT Brand전략실장은 "온마루는 대한민국 정보통신 140여년의 역사와 함께 KT의 헤리티지와 비전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브랜드 경험 공간"이라며 "광화문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T만의 고유한 가치와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