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30만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다올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과 동일한 230만원으로 제시했다.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올해 한 단계 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록한 지난해 4분기 1조2857억원(전년 동기 대비 35.3%↑)의 매출과 5283억원(67.9%↑)의 영업이익은 1~4공장 풍 가동 및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에도 일부 생산 물량 매출 인식이 올 1분기(1~3월)로 이연돼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와 관련된 분할 관련 비용, 미국 공장 인수관련 컨설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MO(위탁계약생산) 수주 계약이 지속되며 누적 수주 금액은 212억달러로 확대됐고 CDO(위탁개발) 및 CMO 제품 수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가 시현됐다"며 "CDO의 경우 2026년부터 벡터 합성 및 MCB(마스터 세포 은행) 서비스 제공이 예정돼 추가적인 고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에는 5공장 가동 매출 본격화로 연간 매출 5조3212억원(16.8%↑), 영업이익 2조5348억원(22.5% 증가) 달성을 예측했다. 글러벌 헬스케어 기업 GSK의 미국 공장 인수는 올 1분기 안에 완료돼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관련 실적 기여는 추후 반영될 것으로 본다.

그는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단기 비용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전체 생산량(78만4000ℓ) 대비 GSK 공장(6만ℓ) 비중이 7% 수준에 불과해 전사 마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단기 실적 희석 우려보다는 생물보안법 발효를 앞두고 미국 내 생산 거점을 선제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주 경쟁력 강화 측면세서의 전략적 의미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