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7조8386억원, 영업이익은 5205억원(13%↑)을 달성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USTR(무역대표부) 입항수수료 영향으로 일부 비용 영향은 존재하나 미·중 무역 협상 이후 해당 리스크는 일단락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향 중심의 그룹사 완성차 수출이 증가하며 계열 비중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일수 감소 및 연말 공장 셧다운 등을 고려해 전망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현대글러비스가 비계열 중심 영업전략, 장기 용선 선대 증가, CKD(반조립제품) 신규 매출 등 실적 개선 요인은 여전히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 향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이후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핵심 성장동력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D) 중심의 로봇사업이 부각돼 BD 지분 11%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주가 역시 이달 45% 반등한 점을 주목했다.
그는 "향후 시장에서 기대하는 BD의 IPO(기업공개)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지분가치 역시 추가 확대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BD는 이번 CES에서 2028년까지 로봇 3만대 양산 계획을 밝혀 현대글로비스 역시 해당 로봇사업 물류 전반을 담당하며 중장기 실적 확대가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달 현대글로비스의 주가 급등으로 단기 밸류 부담은 존재한다"면서도 "그룹사 차원의 미래 전략 및 BD 기업가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 주가 상승세 역시 열려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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