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제기구 평화위원회에 현재 19개국이 공식 참여 의사를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국제기구 평화위원회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출범했다. 해당 기구에는 지금까지 19개국이 공식 참여 의사를 밝혔다.
지난 22일 워싱턴포스트,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평화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 2기 들어 8개의 전쟁을 종식했다고 재차 강조하며 조만간 또 다른 종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위는 역대 가장 중요한 기구가 될 잠재력을 지닌다. 거의 모든 나라가 참여를 원한다"며 지금까지 59개국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기구에 참연한 국가는 약 20개국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을 중재한 후 역내 재건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의장을 맡는 평화위 설립을 발표하고 약 60개국에 참여를 제안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약 20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미국의 주요 서방 동맹국은 참석하지 않았다.

평화위 헌장은 의장에게 위원회 산하 기구 설립과 해산·후임 의장 지명권, 집행위원 임명과 해임까지 강력하고 독점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회원국 과반 찬성으로 결정된 사안조차 의장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아울러 초대 의장을 미국 대통령도 아닌 '도널드 트럼프'로 명시하고 별도 임기를 규정하지 않아 트럼프 자신이 '종신 의장'을 의도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알바니아 ▲이집트 ▲아르헨티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바레인 ▲벨라루스 ▲불가리아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요르단 ▲코소보 ▲쿠웨이트 ▲몽골 ▲모로코 ▲파키스탄 ▲파라과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UAE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스웨덴은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공식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지난 22일 러시아 타스통신은 "러시아는 무엇보다도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평화위원회에 10억달러를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푸틴 대통령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 출범 첫 해에 10억달러(약 1조 4800억원)를 내는 국가에는 영구 회원국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