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전국 9개 한국GM 직영 정비사업소 폐쇄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인천지법에 제기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GM의 직영 정비사업소 폐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일방적인 폐쇄를 막아내기 위해 가처분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은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통해 직영 정비사업소 폐쇄와 관련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나 이를 내던져 버렸다"며 "이로 인해 협력 업체를 포함한 수많은 노동자의 고용이 위협받는 등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 붕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측의 직영 정비사업소 폐쇄를 막아내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가처분 소송을 비롯해 직영 정비사업소 폐쇄를 방관하는 정부 기관들에 대한 공익 감사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지난달부터 전국 9개 직영 센터의 애프터세일즈와 정비 서비스 접수를 중단했으며 오는 2월15일 자로 운영을 종료할 계획이다.
직영 정비센터가 모두 폐쇄되면 차량 AS는 전국 380여개 협력 정비센터가 담당하게 된다. 국내 완성차 5개 사 중 직영 정비센터를 없애는 건 한국GM이 처음이다.
노조는 협력 센터만으로는 제조·설계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과 정밀·고위험 작업 등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서비스망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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