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동은 2024년 7월 송산1동에서 분동되어 출범한 이후, 고산지구 개발과 급격한 인구 증가에 발맞춰 도시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시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고산동을 경기북부 생활권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복합문화융합단지가 있다. 시는 문화·관광·쇼핑·주거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 조성을 통해 고산동 일대가 경기북부 생활권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에는 약 1800세대 규모의 주거용지와 기반시설이 조성됐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이 예정돼 있다. 대형 유통시설과 생활 편의 기능이 결합되면서 지역 내 소비·생활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첨단 콘텐츠 산업 기반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YG·네이버·넥슨 등이 참여하는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 조성이 계획돼 있다. 가상 제작, 특수촬영 등 첨단 기술이 가능한 스튜디오 단지를 구축해 영상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갖추고, 지역 산업 구조를 확장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산동의 개발 방향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생활환경과 조화를 고려한 조정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시설 계획은 교통·환경 문제로 제기된 지역 우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시행사와 수분양자, 시가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대안사업으로 공공주택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또, 보행부터 돌봄·문화까지 신도시 생활 인프라가 채워지고 청소년을 위한 생활 거점도 마련된다. 특히 돌봄 기반도 확충되는데, 고산동에는 2025년 12월 다함께돌봄센터 13호점과 14호점이 설치되면서 초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도시 입주와 함께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며, 맞벌이 가정의 생활 부담을 덜어주는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
서울 출퇴근부터 통학까지 신도시 교통망이 촘촘히 연결된다. 고산동은 택지개발과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된 지역인 만큼, 생활권 형성과 함께 교통 수요도 크게 늘어왔다. 시는 고산지구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버스 도입, 통학 지원,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생 이동 지원도 강화된다. 2024년 8월부터 운영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는 고산지구 및 민락지구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통학버스 운행으로 학생들은 하루 평균 40분가량 통학 시간을 절약하게 됐고, 등하굣길 이동 여건도 한층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또한, 2025년 7월부터 민락·고산지구와 별내역을 잇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가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도로 기반 확충을 위해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사업도 추진되어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도로 기반 확충도 병행된다. 민락2·고산지구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우회도로가 완성되면 중심지역 간 이동 동선이 단축되고 주요 혼잡 구간의 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미래 산업 기반과 관련해서는 캠프 스탠리 개발 방향도 새롭게 정리됐다. 2025년 11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면서, 캠프 스탠리는 기존 이커머스 물류단지 구상에서 IT클러스터 조성으로 활용 방향이 전환됐다.
의정부시는 캠프 스탠리를 포함한 반환공여지 개발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며, 향후 도시 구조와 산업 기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준비를 병행 중이다. 관내 유일한 미반환 공여지인 캠프 스탠리를 주요 현안으로 관리하며,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반환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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