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가 베네수엘라 석유·재정 지원 중단 여파로 조만간 붕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아이오와주 클라이브에서 열린 에너지와 경제 관련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 대해 베네수엘라 석유·재정 지원 중단 여파로 조만간 붕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아이오와주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쿠바는 실패 문턱에 와 있다. 정말로 붕괴에 매우 가까운 나라"라며 "쿠바가 과거 베네수엘라의 재정·석유 지원에 의존했지만 그 생명줄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누리 알 말리키가 이라크 총리로 복귀하면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국가 이라크가 누리 알 말리키를 다시 총리로 임명하는 몹시 나쁜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지난번 말리키가 집권했을 때 이라크는 빈곤과 완전한 혼란의 늪에 빠졌다. 그런 일이 또다시 일어나게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그가 선출된다면 그의 미친 정책과 이념 탓에 미국은 더 이상 이라크를 돕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돕지 않는다면 이라크가 성공하고 번영하며 자유를 누릴 가능성은 없다. 이라크를 다시 위대하게"라고 전했다.

올해 75세인 알 말리키는 이란과 가깝고 시아파 종파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말리키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 동안 이라크 총리직을 맡았다. 하지만 미국 압박으로 사임했다. 당시 미국은 시아파 편향적 정책으로 2013~2014년 이라크 내 이슬람 무장단체(ISIS)의 부상을 막지 못했다며 말리키 사임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