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는 임금협상만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기아차 노조는 단체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노조의 무리한 전형적 이기적인 형태라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아직 교섭이 5차에 불과한데도 이미 중노위에 파업의 전단계인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놓은 것은 전략적 압박수단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광주경총은 “환율과 치열한 국제경쟁 등 악화된 대내외환경속에서 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악전고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요구와 파업만능주의 노동운동은 기업이나 지역경제는 물론이요, 노조나 근로자에게 반드시 피해가 되돌아 온다는 것을 이제는 자각해 주기를 바란다”고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또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이익을 얻기 위한 압박수단으로 연례적으로 행사하는 것은 당해기업의 손해는 물론이요, 지역의 불명예며 광주의 이미지를 왜곡시켜 기업유치나 투자촉진을 막는 행위임에 다름 아니다”며 “이제라도 파업을 철회하고 기업의 생존과 고용안정,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심각히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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