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보온용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광주신세계가 광주지역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을 기록하기 시작한 지난 8일부터 2주 동안 간절기 보온상품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전년동기 대비 18%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남성용 스카프의 매출 시장이 가장 눈에 띈다. 전년 동기대비 2배 가량 크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남성인 ‘그루밍족’이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패션아이템을 일찍부터 준비하려는 수요 때문인 것으로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더불어 환절기 남성용 가디건과 패션조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량 신장했다.

선선한 날씨 덕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바람막이 점퍼도 잘 나가고 있다. 바람막이 점퍼의 경우 최근 2주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가량 신장했다.


이외에도 쌀쌀한 밤 공기로부터 자녀들의 건강을 위한 수면 보온상품도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아용 수면 조끼의 경우 지난해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해 올해에는 매출이 50% 이상 신장했으며, 유아용 내복의 매출도 9월초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보다 21% 가량 증가했다.
 
박인철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 “추석을 전후해 밤낮으로 일교차가 큰 간절기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보온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