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즐거운 자전거여행에 나선 스티븐스 전 대사(좌측)/사진=박정웅 기자
한국을 다시 찾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19일 경기 양평 일대에서 자전거여행을 즐겼다.



이른 아침 용문역을 나선 스티븐스 전 대사는 지인들과 함께 자전거로 양평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깜짝 이벤트가 스티븐스 전 대사를 반겼다. 지인들이 올해 회갑을 맞은 그를 위해 용문역 주차장 한편에 '즉석' 축하연을 마련한 것.



회갑 축하를 받은 스티븐스 전 대사가 케익을 나누고 있다./사진=박정웅 기자
자전거여행을 마친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국서 자전거 라이딩은 언제나 즐겁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소중한 인연들과 자전거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지난 5월에도 3년 전 '자전거길 600리'에 함께한 학생들과 아라자전거길을 찾기도 했다.



한편 스티븐스 전 대사의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퇴임 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1970년대 평화봉사단 활동 당시의 자료 112점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기증했으며,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346주년 개천절과 한미동맹 6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