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지난 1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기내 휴대용 전자기기(PED)의 사용 범위 확대 관련 국토교통부 허가를 취득하고 대고객 안내 및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행에 따라 진에어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항공기 이착륙을 포함한 모든 비행 단계에서 '비행기 모드'로 스마트폰과 타블렛PC, MP3 플레이어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음성 통화나 통신 데이터 송수신, 와이파이 등과 같은 외부 네트워크 사용은 안전을 위해 여전히 제한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델타항공과 젯블루가 FAA로부터 나란히 최초로 관련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아메리칸항공, US에어웨이,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이 허가를 받았고, 유럽에서는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첫 허가를 받은 이후 영국항공 등이 허가를 받아 관련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