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이 주관한 '제8기 씨티 - 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이 지난달 28일 2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여덟번째로 진행된 이번 NGO인턴십 프로그램에는 NGO활동을 경험하거나 이곳에서 경력 개발을 하기 원하는 연·고대를 비롯한 국내대학 및 브라운 대학(Brown University)이나 터프츠 대학(Tufts University) 등 해외 유수대학 등 45 개 대학에서 온 100명이 참여했으며, 2013년 12월23일부터 2014년 2월14일까지 전국 광역 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75개 주요 시민단체에서 진행됐다. 더불어 2006년 프로그램 시작 이후 이번 NGO 인턴십 프로그램까지 총 785명의 대학(원)생들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NGO를 경험하고 시민사회 리더가 되기 위한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활동 이후 참가학생들과 NG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가학생의 93%가 인턴생활에 만족도를 나타냈고, 89%의 학생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으며, 96%는 한국사회와 NGO에 대해 재인식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됐고 설문에 답했다. 특히 참여학생의 89%는 활동했던 단체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인턴십 이후 자원봉사 등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참가 NGO들의 98%도 인턴학생들의 업무기여 및 근무태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특히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NGO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조홍근씨(한양대 2학년)는 “인턴십 참가 전에는 학점과 스펙, 자격증에 대해서만 걱정하는 우물 안 개구리였는데, 이제는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우물 밖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을 밝혔고, NGO단체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의 신미애 국장은 “인턴들이 인턴십 종료 후에도 정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등 단체의 중요한 인력풀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번 파견되는 인턴들의 인성과 업무수행 역량이 우수해 이 인턴십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며 이번 인턴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프로그램의 자문위원과 실무자들은 인턴들이 근무하고 있는 75개 단체를 방문해 단체담당자 및 인턴들과의 면담을 진행했으며, 한국씨티은행에서도 임직원 50여명이  자원봉사멘토로 참여해 국제사랑의 봉사단, 함께하는 시민행동,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50여 개 단체를 방문하고 인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27일에는 제8기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이 '나눔의 날' 행사를 갖고, 동대문구와 노원구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60가정에 연탄 1만2000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활동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