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최근 정보유출사태 등에 따른 카드업계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3월부터 고객신뢰회복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신한카드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위성호 사장을 포함한 전 임부서장이 참여한 ‘완전판매를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식을 진행했다.
위 사장은 “금번 고객신뢰회복 경영 돌입을 계기로 전임직원이 고객 가치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하면서 “신뢰회복 차원의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신용카드시장이 건전한 서민금융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고객신뢰회복 위한 4대 과제 제시
이날 신한카드는 ▲완전판매를 통한 정도영업 ▲고객정보보호 재(再)혁신 ▲건전한 소비 지원 ▲카드업과 연계한 ‘따뜻한 금융’ 실천 강화 등 네가지 신뢰회복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완전판매를 통한 정도영업 실천 과제로 고객관점의 서비스 정책 보강과 고객정보를 최소한으로 활용한 상품 출시 등 서비스 정책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완전판매가이드 제정하고 정도영업 평가 비중 확대 및 패널티 강화 운영을 통해 불완전판매행위를 근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을 체험할 수 있는 ‘따뜻한 금융 소리방(민원체험방)’을 3월 중에 본사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보보호 재혁신 과제로 제도를 재정비하고 매월 철저한 점검과 엄격한 외부 정보제공 프로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호 영역별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임직원 정보보호 교육 강화 및 IT보안 취약점 상시점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력과 인프라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전한 소비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한카드는 한국문화정보센타와 제휴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관광객 행태 분석서비스등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 출범한 ‘따뜻한금융추진팀’을 기반으로 카드업과 연계한 특화상품서비스, 고객보호, 전통시장 가맹점 마케팅 지원 및 협력업체 보안 개선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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