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 1 이광호 기자
국회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을 어제(20일)에 이어 이틀째 진행한다.
21일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홍원 국무총리와 각 담당 부처 장관들을 상대로 세월호 침몰사고의 책임을 추궁하고 대책을 요구한다.
새누리당에선 이노근·김영우·김도읍·박명재·이우현·김현숙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한명숙·김광진·최민희·부좌현·도종환 의원이 발언대에 나선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해운조합 해체와 한국선급 선박안전 검사 경쟁체제 도입,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등 추가 개혁을 정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 국가는 과연 존재했나'라는 주제로 사고 당시 정부와 구조당국의 미흡한 초동대응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현안질의에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출석, KBS 사태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문을 받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새누리당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 주무기관의 직무유기를 집중 지적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을 집중 거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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