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아현1-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아현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이뤄냈다. 도심권의 차별화된 입지와 '착한 분양가'가 성공의 요인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아현 아이파크는 서울 도심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17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는 등 부담 없는 조건이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지난 2011년 분양했던 신공덕 아이파크 역시 84㎡ 이상 가구들은 대부분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현 아이파크는 입지는 비슷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상담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포지역 새 아파트 중 최저가

아현 아이파크는 지하 4층, 지상 29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11㎡ 497가구 가운데 1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별로는 59㎡ 26가구, 84A㎡ 47가구, 84B㎡ 15가구, 111㎡ 4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아현 아이파크 59㎡의 가격은 4억4000만~4억7000만원이다. 인근 입주 2년차 아파트보다 저렴하다보니 프리미엄이 붙을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11㎡(7억1000만~7억8000만원)의 경우에는 바로 앞에서 지난해 분양했던 A아파트 114㎡(7억6000만~8억3000만원)보다 저렴하며 중도금 무이자혜택까지 주어진다. 입주 전까지의 중도금 이자를 따지면 2200만~2400만원가량 금융비용도 아낄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단지여서 업무밀집지역인 공덕과 여의도로 출·퇴근하기 쉽다는 게 장점이다. 주변에는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위치했고 이마트 마포공덕점이 가까워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명문대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복합화 시설학교인 아현초와 아현중을 비롯해 봉래초, 환일중, 환일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부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호재도 뛰어나 향후 높은 투자 가치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현 아이파크 인근에서 분양 중인 아현 4구역 등 아현뉴타운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2동 995-8번지 삼성역 2번출구 인근에 있으며 현장 근처(서울 마포구 공덕동 475번지 공덕 푸르지오시티 206호)에서 별도의 분양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