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UFC 인 싱가포르' 출정식
방태현이 UFC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방태현(31·코리안탑팀)은 15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174'에 출전해 카잔 존슨(30·캐나다)에게 3라운드 KO승을 거두며 UFC 첫 승을 달성했다.
방태현은 1라운드 초반부터 적극공세를 퍼부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허용했지만 펀치를 활발하게 뻗었다. 중반 무렵에는 존슨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2라운드에 들어서자 존슨은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보려는 듯 잇달아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방태현은 위기상황을 잘 빠져나왔고, 별다른 공격 없이 라운드가 마무리됐다.
3라운드. 방태현은 잽으로 선제공격했다. 그리고 2분여경 존슨의 킥을 피하는 것과 동시에 오른손 펀치를 꽂았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방태현은 지난 1월 UFC 데뷔전에서 마이르벡 타이스모프(26, 오스트리아)에 판정패한 아쉬움을 덜었다. 또 UFC 퇴출 명단에서 제외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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