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풀 3D 공포영화'를 표방한 <터널 3D>는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이재희, 도희, 우희 등 차세대 배우들이 총출동한 올 여름 기대작이다.

우선 SBS <원더풀 마마>, MBC <엄마의 정원>과 <우리 결혼했어요> 등 드라마와 예능에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드러낸 정유미는 생애 첫 주연작인 <터널 3D>에서 수줍음 많고 세심한 성격의 여대생 ‘은주’ 역을 맡았다.


기존 로맨틱남의 달콤한 이미지와 달리 연우진은 이 영화에서 묵직한 매력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의 비밀을 간직한 터널 관리자 ‘동준’으로 분한다. 송재림 역시 그동안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내려놓고 <터널 3D>에선 반항아적인 매력의 재벌 2세 ‘기철’ 역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tvN 화제작 <응답하라 1994>에서 맛깔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입지를 다진 도희가 깊은 상처를 지닌 미스터리한 ‘소녀’ 역을,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 달샤벳의 우희는 극 중 클럽 DJ ‘혜영’ 역을 맡아 발랄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터널 3D>는 최고급 리조트에 놀러 온 주인공들이 터널에서 이색 파티를 즐기는 도중 벌어지는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터널 관리자 동준의 안내로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주인공들은 우연한 사고로 한 사람을 죽이게 되고 이들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20년간 출입이 금지된 터널에 숨기게 된다.


하지만 누구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던 터널 안에서 알 수 없는 존재를 느끼게 되며 5명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터널 3D>는 이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배경으로 시청각을 활용한 심리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공포심을 유발하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와 풀 3D 촬영 방식을 도입해 관객들의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오감을 자극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전달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