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위 탈환, 호반건설과 태영건설 성적 약진 등 시공능력평가 지각변동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며 건설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14 시공능력평가'에서 9년 만에 삼성물산이 1위를 재탈환하는가 하면 작년 24위에서 올해 15위로 순위가 상승한 호반건설의 약진이 눈에 띤다.
그외 현대엠코와의 합병으로 시공능력평가 첫 10위권에 진입한 현대엔지니어링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17위에서 14위로 순위가 상승의 태영건설의 성과도 눈에 띠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는 지난해 경영난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대규모 영업 손실이 발생한 건설사들의 재무관리 능력이 순위에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전문건설사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뛰어 오른 것은 해외 사업에 몰두한 대형건설업의 자리를 공략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 중에서도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해 순위가 급등한 호반건설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은 조경업종에서 603억원의 실적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호반건설은 25년간 전국에 7만2,000여 가구를 공급한 주택전문건설사로써 대한주택보증 AAA등급(최고 등급),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 등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분양성적도 좋았다. 실제, 올해 상반기까지 8개 단지 7243가구를 분양해 전 세대 순위 내 청약 마감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호반건설은 8월 8일 성남시 위례신도시 A2-8블록에 공급되는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단지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15~25층, 총 15개동, 1,137가구로 이뤄지며 전 세대 전용면적 98㎡으로 구성된다. 전용 98㎡ 중형 단일 평형이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타입을 선보인다. 모델하우스는 복정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하반기 위례신도시를 시작으로 부산 명지, 천안 불당 3·5차, 광명역세권 등 수도권 및 지방 유망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신도시(택지지구) 마다 프리미엄 브랜드 타운을 완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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