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축구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이 오늘밤 파라과이를 상대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10일 8시 충남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피파랭킹 60위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나흘 후인 14일에는 코스타리카와 또 한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것이 이번 평가전의 목표라고 밝혔다.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최전방 공격수에 이동국, 좌우 날개로 손흥민과 이청용, 주장을 맡은 기성용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전망이다.
슈틸리케호는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의 훈련까지 사흘밖에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사흘간 유기적인 수비훈련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집을 지을 때는 지붕을 먼저 올리지 않고 기초를 다지기 마련”이라며 “그래서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를 선발할 때도 수비에 중점을 뒀고 수비 안정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일”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파라과이의 주전 공격수 로케 산타크루스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손흥민과의 대결이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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