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 전문기업 한국제지는 이복진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이복진 대표이사(57세, 사진)는 서울대 임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제지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4년 한국제지 기술연구소에 입사해 R&D 및 생산 현장에서 16년을 근무했던 베테랑이다.


이후 국내 제지관련 업체에서 특수지 개발 및 생산 부문을 담당했고, 국내 박엽지 전문업체가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던 초창기에는 설립멤버로 중국에 건너가 특수지 사업 전반을 총괄해 왔으며, 한국제지가 글로벌 종합 제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3년 중국 장가항 법인을 인수하면서부터는 온산공장 기술연구소장 겸 장가항 법인 총경리를 맡아 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복사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외국산 브랜드들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복사지 부문 국내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58년 역사의 한국제지는 그 동안 인쇄용지 산업부문에만 집중해 왔었다.


글로벌 종합제지회사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한국제지가 중장기 사업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특수지 부문에서 시장을 확장함에 있어서, 풍부한 R&D 지식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가지고 있는 이복진 대표이사는 변혁기를 맞이한 한국제지 경영의 최적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