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15년을 기념해 <이봐 해봤어 :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정주영>을 출간했다. 


저자 박정웅 씨는 1974년부터 1988년까지 전경련 국제담당 상무를 역임하며 정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책 제목은 정 회장이 조선소를 짓겠다고 했을 때 국내는 물론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까지 반대하거나 비웃었을 때 정 회장이 했다는 말, “이봐, 해봤어?”라는 한마디를 인용한 것이다.
박씨는 '정주영 회장은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 그리고 창조와 혁신정신을 발휘한 위대한 기업가 유형의 극적인 사례'라고 평가한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정 회장의 이러한 면모를 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 민족의 강인한 도전정신, 잠재력,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주영 회장의 업적을 부각시키는 것 못지않게 치열한 삶의 궤적과 면모를 되새겨보고 다시금 도전과 용기, 창조와 혁신의 에너지로 위기의 한국 경제를 다시 세우는 데 모두가 동참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