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이하 MWC 2015)가 개최를 앞두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미래 핵심 먹거리로 급 부상하고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및 5세대(G) 기술을 통해 올해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MWC는 모바일 관련 기업들의 세계 최대 연합체인 GSMA가 매년 개최하는 콘퍼런스이자 전시회로, 세계 모바일 기술 시장을 좌우할 핵심 모바일 트렌드를 공유하고 사업협력을 논의하는 장이다.
올해 MWC 2015의 주제는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업들의 혁신 전략이 대거 망라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만의 IoT 전략 핵심 키워드는 '모든 세상의 중심이 내가 되는'(me-centric)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글로벌 무대에서 자사 혁신 서비스들을 대거 전시함으로써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단박에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박람회가 열리는 피라 그랑 비아 (Fira Gran Via) 전시장 홀(Hall)3에 5대 홈IoT 전략 서비스 및 상품을 주방, 거실, 서재 등 실제 집처럼 꾸민 전시 부스에서 선보인다.
전시 기간 동안 선보일 LG유플러스의 신 기술들은 ▲가전제어 솔루션 ‘홈매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등과 ▲최초의 LTE 기반의 그룹 워키토키 'U+ LTE무전기’ ▲홈CCTV ‘맘카’ 등 차별화된 홈IoT 서비스 등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한 홈매니저는 대화 기반의 음성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와이파이와 지웨이브를 통해 에어컨, 조명, 홈보이, 가스락 등 댁내 주요 가전을 개별 또는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한꺼번에 모든 가전을 끄고 켤 수 있게 된다.
홈매니저와 함께 선보인 ‘매직 미러’는 고객이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타입을 측정하면 측정결과를 거울 화면에 표시해줄 뿐만 아니라 현재 고객의 피부상태에 맞는 피부관리법과 미용 제품을 추천해주는 신개념 IoT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화장대 거울에 탑재된 피부 진단 솔루션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피부 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U+ LTE무전기' 서비스도 선보였다. ‘U+ LTE무전기'는 고음질 코덱(압축기술)을 사용해 선명한 음질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LTE 네트워크나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곳이라면 대화상대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음성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최대 500명까지 동시에 대화가 가능하고 상대방이 동의하면 상대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15에 사상 최대 인원을 파견하는 등 남다른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총 100여명에 가까운 자사 인원을 현지로 보내고, 전시부스에서 홈IoT 서비스를 설명하고 직접 시연한다. 또한 상품 구매의지가 있는 고객사와 현지에서 계약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전시부스는 부스 전체공간을 주방과 거실, 드레스룸, 서재 등 3가지 구역으로 나눠 마치 실제 집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첨단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주방에선 홈매니저를 통해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거실에선 tvG와 LTE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드레스룸과 서재에는 매직미러 등이 설치돼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