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두바이거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거래소(Dubai Financial Market, 이하 DFM)를 방문해 DFM 이사회 에싸 카짐(Essa Kazim) 의장과 ‘양 기관 간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 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한-UAE 자본시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DFM과 그 지주회사인 버재 두바이(Borse Dubai)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부터 자국 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금융제도 도입 및 증권금융회사 설립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


버재 두바이는 두바이거래소 외에, 런던증권거래소(LSE, London Stock Exchange) 및 미국 나스닥(NASDAQ)의 최대주주인 세계적 규모의 거래소지주회사다.

증권금융과 DFM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직원 연수, UAE 증권금융회사 설립 지원 등을 위한 협력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UAE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양 기관간 상호협력과 정보교환, 임직원 교류 및 증권금융 제도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했다.

한편 증권금융은 태국증권금융과도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증권금융에 따르면 박재식 사장이 오는 24일에 태국증권금융 이사회 의장인 파쿤 말라쿨 나 아유다야(Parkorn Malakul Na Ayudhya)씨와 사장인 야오왈룩 아람데비청(Yaowaluk Aramthaveethong)씨를 태국 방콕에 위치한 태국증권금융 본사에서 만나, 양국 자본시장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증권금융회사 간 네트워크 강화 및 금투업계 지원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