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변인은 “호남선KTX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역차별 극복방안의 하나로서 깊은 관심을 갖고 추진한 사업이다”라며 “그러나 이해찬 전 총리가 경제성을 이유로 호남고속철의 조기 개통을 반대하는 등 참여정부에서조차 우여곡절을 겪으며 공사와 개통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설 대변인은 “그후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호남KTX 본래의 목적을 고려하지 않고 노선과 분기점 변경 등 왜곡이 심해졌다”면서 “그 결과 비록 오늘 개통식을 하게 되었지만 저속철, 배차, 비싼 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설 대변인은 “93분만에 서울과 광주를 오고 갈 수 있다고 큰소리 치지만 전체 48편 중 단 하나이며, 요금은 경부선보다 10%가 더 비싸다”며 “박근혜정부가 말뿐인 고속철만 외치고 있고, 호남민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설 대변인은 “다시는 이와 같은 국가 기반 사업에 정치적인 논리로 특정지역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천정배 예비후보는 호남선KTX 요금 인하와 직행편 증편을 공약으로 약속했으며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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