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소득 가구의 보험 가입률이 중·고소득층에 비해 30%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4~5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미만) 가구의 63.6%가 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가구의 손해보험 가입률은 90.9%, 고소득(연소득 5000만원 이상) 가구는 95.2%로 조사됐다. 저소득층 가입률은 중소득 가구에 비해 27.3%포인트, 고소득 가구보다 31.6%포인트 낮은 셈이다.

이는 저소득층의 자동차 보유비율이 다른 계층보다 낮고, 건강관리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적어 손해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