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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성제약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지난 12일 기준 1만7000원을 기록해 올해 초 2280원보다 7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달 20일 2만1900원을 찍으며 최고점을 경신했을 때 주가상승률은 무려 860.53%에 달한다.


삼성제약은 중국 화랜상사그룹과 까스명수를 포함한 드링크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중국 시장 진출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인 삼성메디코스가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도 488.35% 올라 주가상승률 2위를 차지하며 제약주의 강세를 증명했다.

주택시장이 활기를 띄며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자 타일과 위생도기를 생산하는 대림B&Co의 주가도 456.02% 상승했다. 주방가구 업체 에넥스도 350%가량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지목되는 화장품업종의 강세도 뚜렸했다. 한국화장품제조(395.62%)와 한국화장품(219.29%)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콜마,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두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로 2%던 금리가 1.5%까지 떨어지자 증권주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연초 1763.34던 증권업지수는 지난 4월22일 2945.09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