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면세점 인사동 서울 시내면세점 조감도 /사진제공=하나투어
하나투어 자회사인 에스엠면세점이 10일 서울 시내면세점 중소·중견기업 제한 경쟁 부분 사업자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이날 대기업군 면세점 사업자로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를 선정했다.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중견·중소기업 몫의 서울 면세점에는 하나투어가 대주주인 SM면세점이 선정됐다. 제주에서는 제주관광공사가 선정됐다.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컨소시엄 대표(하나투어 부회장)는 이날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심사를 통해 중소기업도 세계 제1의 대한민국 면세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생의 길'이 열렸다"며 "사업자 선정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이번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 시내면세점을 통해 하나투어의 강력한 관광 인프라와 32개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면세점과의 시너지효과를 최대화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새롭게 진일보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중소기업 공존공영을 위해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의 우수상품을 300만 소상공인과 함께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시키는 판로망이자 베이스캠프장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제3기 사업자로 선정된 '인천공항면세점'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면세점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투어는 외래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종로구 및 인사동 등 지역상권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0년 매출 1조·고객 서비스 만족도 1위·글로벌 면세 강소기업'을 목표로 내년 2월 에스엠면세점 서울점의 성공적인 오픈과 1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엠면세점 컨소시엄은 최대주주인 하나투어를 비롯해 ▲삼해상사(명가김) ▲홈&쇼핑(국산우수상품홈쇼핑업) ▲삼덕상공(가죽장인기업) ▲로만손(시계, 주얼리) ▲휘권양행(호미가장인기업) ▲영림목재(한류공예품) ▲에스제이듀코(패션의류) ▲토니모리(화장뷰티) 등 10개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하나투어 지분은 7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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