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승을 달성한 뷜러모즈/사진=A.S.O.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프랑스'(투르)가 8일째를 맞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가 첫 구간우승을 차지했다.
레느-뮈르 드 브르타뉴 181.5㎞ 8구간 경기에서 알렉시스 뷜러모즈(27·AG2R)는 결승점까지 약 2㎞를 독주, 생애 첫 투르 우승을 차지하는 한편 프랑스와 소속팀에 이번 대회 첫승을 안겼다.

8구간 경기는 빈센초 니발리가 누적시간 10초를 잃은 것을 제외하곤 유력선수들의 움직임이 없었다.


크리스토퍼 프룸(30·SKY)이 31시간1분56초로 개인종합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유력 우승후보들 대부분 2분차 이내로 경기를 마쳤다.

더블을 노리는 알베르토 콘타도르(Tinkoff-Saxo, +36초), 디팬딩챔피언인 아스타나(ASTANA)의 빈센초 니발리(+1분48초)와 남미 사이클을 대표하는 모비스타(MOVISTAR)의 나이로 킨타나(+1분56초) 모두 순항 중이다.

다음 9구간 경기는 12일 28㎞ 팀타임트라이얼이다.


한편 이번 102회 투르는 하루를 건너뛴 14일(화) 10구간부터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진다.

10구간부터 20구간까지 모든 경기가 산악 및 언덕구간으로만 구성돼, 그동안 견제와 눈치로 상대를 확인했던 선수들이 구간우승과 개인종합을 향해 전략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 개인종합 순위(8구간)

1. 크리스토퍼 프룸(SKY)
2. 피터 사간(Tinkoff-Saxo) +11초
3. 티제이 반 가더랜(BMC) +13초
4. 토니 갈로핀(Lotto-Soudal) +26초
5. 그레그 반 아베르메(BMC) +28초
6. 리고베르토 우란(Etixx-Quick Step) +34초
7. 알베르토 콘타도르(Tinkoff-Saxo) +36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