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교안총리 연평도 무덤될수도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황교안 연평도'
북한이 황교안 국무총리의 연평도 방문을 문제 삼으며 강도 높은 위협을 가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1일 오전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지난 10일 괴뢰국무총리라는 황교안이 연평도를 돌아치며 폭언을 늘어놓다 못해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을 떠들며 우리를 걸고드는 망동을 부렸다"고 비판했다.
조평통은 "황교안이 이번에 연평도까지 찾아다니며 입에 올려댄 2002년 서해무장충돌사건으로 말하면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를 대결과 전쟁으로 되돌리려는 미국의 각본에 따라 괴뢰군부패당이 감행한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연평도를 우리에 대한 파렴치한 모해와 대결장소로 악용하려드는 괴뢰패당의 죄악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평도가 황교안이나 최윤희, 한민구와 같은 괴뢰보수패당의 무덤으로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앞서 황 총리는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지로 연평해전과 북한의 포격이 있었던 연평도를 선택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젊은 세대들의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연평해전과 같은 사례들을 다양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전시켜 안보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해병대 연평부대원들에게는 "무적해병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준비한다면 다시는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만행을 자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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