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 교수' '인분교수 여제자' /사진=뉴스1(성남중원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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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사건 피해 당사자가 피의자들이 합의를 요구하며 자신을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 A씨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가해자들이 처음에는 거만했다가 나중에는 경찰서에서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집에 와서 합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태도는 이후 돌변해 A씨를 되려 협박했다. A씨는 이날 방송에서 "3대 로펌을 (선임)했으니까 생각해보라더라. 다시 협박하고 있다"며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죽을 생각을 한 것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옥상에 다녀온 적도 있고, 마포대교에 갔다가 친구가 구해온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기 용인시 소재 모 대학교 교수 B씨를 구속했다. 조사결과 B씨는 A(29)씨에게 폭력을 가하고 인분을 먹이는 한편 여제자인 C씨에게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대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