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분기 3조318억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29일 공시했다.
29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액이 1조6564억원, 영업손실 3조318억원, 당긴순손실 2조48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8.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극지용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 리그(Songa Rig)’ 프로젝트와 같은 미경험 해양프로젝트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지연으로 투입원가가 증가해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노르웨이의 원유 시추 업체인 송가 오프쇼어로부터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해양시추선 4척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2014년 말까지 1호선을 넘기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으나 건조 지연으로 지난달 30일에야 1호선을 인도했다. 나머지 3척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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