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소폭 상승한 1205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3원 급등한 1203.7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레벨 부담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1190원대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홈플러스 매각 확정에 따른 관련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지속된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노동절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외환시장의 거래도 한산해 주요 환율은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달러 중반, 엔·달러 환율은 119엔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관련 불확실성 속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정체된 상황”이라며 “홈플러스 매각 관련 달러 매수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및 레벨 부담감 등이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