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광주가 1만대 당 사망자 빈도는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무소속)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2~2014년) 시도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광주시는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3년 연속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광주는 2012년 1만대 당 교통사고는 141.23건, 2013년 128.39건 2014년 126.52건을 기록했다.

반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하위권(13위→11위→11위)으로 나타나 교통사고의 원인이 난폭운전 등에 의한 사고가 아닌 열악한 교통 인프라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남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 빈도가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은 1만 대당 지난 2012년에는 4.17명, 2013년 4.06명, 2014년 3.66명이 사망했다.

천정배 의원은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과실 차원에서만 접근해서는 안 되며, 열악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함께 이루어져야 줄일 수 있다”면서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뿐 아니라 교통기반시설이 부족한 지방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