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값 인상'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 기초단체들이 쓰레기봉투 값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이같은 쓰레기봉투 값 인상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를 올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달 24일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를 인상한다고 고시했다. 생활폐기물 톤당 반입수수료는 현재 2만50원에서 내년 2만4520원으로 약 22.3% 인상된다. 2017년에는 2만9990원, 2018년 3만6670원으로 인상된다.

매립지공사는 지난 2010년 용역연구 당시 톤당 생활폐기물 처리비용 원가가 3만2804원으로 나와 반입수수료 현실화를 더는 늦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각 지자체는 쓰레기 처리 비용이 오름에 따라 쓰레기봉투 값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은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종량제봉투 20ℓ의 경우 서울 마포구 기준 35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됐다. 동작구는 490원으로 인상했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