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앙일보 대학평가'

서울대·성균관대·한양대(서울)·연세대(서울)·고려대(안암)가 2015 중앙일보 종합평가에서 각각 1~5위에 올랐다. 학문·학과를 감안한 계열평가에선 인문·사회 부문 모두 서울대가 1위를 차지했다.


창간 50주년을 맞아 중앙일보는 ▲인문·사회·공학·자연·의학·예체능 중 4개 계열 이상을 갖춘 4년제대 평가(종합평가) ▲학문 분야별 계열평가로 구분해 시행했다. 대학 차원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밝히는 동시에 각 대학 분야별 특성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학술지 게재 논문은 양(논문 수)보다 질(논문당 피인용) 위주로 반영했다. 창업교육 등 학생교육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도 새로 생겼다.

서울대는 종합평가에서 교수가 집필·번역한 저·역서의 질(피인용), 국내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의 질 모두 80개 대학 중 1위로 나타났다. 성균관대는 연구에 대한 투자와 연구 성과의 기술 상용화에서 높게 평가됐다.


한양대(서울)는 창업교육이 돋보였다. 지난해 학교가 제공한 창업강좌를 수강한 학생이 전체 재학생 중 절반 이상(56.6%·1위)이다. 현재 기술벤처의 대표로 활동 중인 재학생·졸업생(534명)도 가장 많았다. 한양대의 올해 순위가 높게 나온 건 창업과 산학협력(교수당 기술이전수입 3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연세대(서울)는 졸업생 취업의 질을 가늠하는 '유지 취업률'(취업 이후 6개월 이상 재직)이 가장 높았고 고려대(안암)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외국인(3234명), 해외 대학에 파견한 재학생(2056명) 등 교환학생이 가장 많았다.

'2015 중앙일보 대학평가'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