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브라이언 강 미국 Nautilus Venture Partners 대표, 궈이홍 중국 IDG Capital Partners 파트너, 로버트 버치 미국 Red Badge 대표, 민경진 산업은행 부행장, 최용호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김영규 기업은행 부행장, 서상철 산은자산운용 대표, 야스히코 유리모토 일본 Global Brain 대표, 박성빈 미국 Translink Capital 대표./사진=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2호’를 결성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는 국내 벤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벤처캐피탈이나 전략적투자자의 국내벤처펀드 조성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용되며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도모하고 있다.


펀드의 출자대상 하위펀드는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거나 해외기업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는 펀드에 한하며 출자를 받아 조성되는 하위펀드는 펀드 약정총액의 최소 50%이상을 국내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한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산은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부터 출자대상 하위펀드 운용사 5개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약 3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

산업은행 관계자는 “네비게이션 기업 ‘김기사’는 626억원에 다음카카오에 인수된 반면, 이스라엘 네비게이션 업체 ‘웨이즈(Waze)’는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에 구글에 매각됐는데 인수가격의 차이는 목표 시장의 규모 차이 때문”이라며 "국내 벤처기업들도 사업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펼칠 경우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