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배우 성동일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과거 그가 어머니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성동일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날 성동일은 "내가 무명 연극배우로 오래 있다 보니 어머니께서 생계를 위해 10년간 포장마차를 하셨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친목계에서 돈을 받았다며 원하는 걸 마음껏 사주시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입 업그레이드가 안 되더라. 3남매가 2500원짜리 순댓국을 먹었다"며 "그 모습이 속상하셨던 어머니께서 '비싸도 좋으니 먹고 싶은 거 먹어라'라고 하셨는데 결국 늘 먹던 순댓국으로 만족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어머니께서 한참 뒤에 말씀을 해주셨다. 그날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고 한다. 사실 어머니께서는 자식들과 원 없이 돈을 쓰고 자살을 하려고 하셨는데 비싼 것도 못 먹는 자식들 모습에 '애들을 두고 죽기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성동일은 19일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들과 태국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난 중 모친의 별세 소식에 귀국해 21일 새벽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성동일의 모친의 빈소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나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며 장지는 부평승화원(인천가족공원)이다.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