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하락한 1192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2원 내린 1202.1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ISM 비제조업지수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고조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아시아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경기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미국 12월 제조업주문은 전월 대비 2.9% 줄어들며 시장 전망치 평균인 2.8% 감소를 밑돌았다.

미국의 4분기 노동생산성 또한 전기 대비 연율 3% 감소하며 임금 상승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이에 약달러가 부각되며 달러/엔은 116엔 중반으로 하락했고 달러/유로는 1.12달러 초반으로 상승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따른 약달러가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킬 것”이라며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유입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